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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턴(THE INTERN)]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두 명

by 고거인정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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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나무위키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인턴

 

Internship(Intern) 인턴은 고용의 한 형태로, 주로 단기간 동안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는 사람을 말합니다.

‘견습생’, ‘견습사원’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인턴이라는 이미지는 다소 어리숙하며, 조금은 어린 모습을 심어줍니다. 하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 인턴은 우리가 알고 있는 단어의 뜻을 바꿔버립니다. 왜냐하면 인턴이 될 주인공은 나이가 70세이며, 한 회사에서 수십 년 동안 일을 맡아온 임원이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인턴(The Intern)은 그가 한 회사에 임원부터 다른 회사에 인턴이 되기까지의 내용을 담은 영화입니다.

 

 

훌륭한 CEO ‘줄스와 인턴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을 220명으로 늘리고, 상황에 맞는 패션센스, 업무를 위한 꾸준한 체력관리, 고객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열정적인 여성 CEO ‘줄스그리고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나이만큼 풍부한 경험이 무기인 70세의

 

이들은 줄스기업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턴 프로그램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벤은 과거 전화번호부 출판 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하다가 정년퇴직 후, 다시 사회로부터 자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고 합격합니다.

 

그 후에 줄스의 개인 인턴으로 배정되어 업무를 시작했지만 줄스는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은 회사 내에서 그가 경험에서 비롯되어 해줄 수 있는 말들과 행동들로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며, ‘의 연륜에서 묻어나는 처세술과 각종 노하우들로 인해 '줄스'는 점점 신뢰를 갖게 되었고 나중에는 개인 운전기사를 맡기며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한편, ‘줄스는 짧은 시간동안 큰 직원들을 거느릴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만큼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보다 전문적인 경영을 하기 위해 외부 CEO를 고용할지에 대해 큰 고민에 사로잡힙니다. 바쁜 상황들로 가정에 소홀했다고 생각했던 줄스는 가정에 최선을 다하고자 그녀의 꿈을 포기하고 CEO를 고용하려고 합니다.

 

줄스의 부탁을 마치고 돌아오던 매트’(줄스의 남편)이 외도하는 현장을 목격합니다. 이 사실을 전해야 할지 말지 갈등하던 찰나 줄스도 매트의 외도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줄스는 본인의 꿈을 희생하고 가정에 충실하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방문에서 만난 CEO 후보와의 미팅 후에 그를 고용하기로 마음먹고 과 남편에게 사실을 전합니다. 하지만 남편 매트는 줄스에게 외도의 사실을 고백하며 가정을 회복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말라고 전합니다. 결국 줄스는 외부 CEO 스카웃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그 소식을 에게 알려주기 위해 찾아갑니다. 그리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오랜 시간 일을 한 후에 은퇴해 시니어 인턴 프로그램으로 인턴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은 굉장히 신선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미 주인공이 너무나 완벽한 설정으로 나오기 때문에 어떤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라든지 메시지가 없는 점은 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소소한 웃음 포인트가 확실하게 있으며, 이미 검증된 배우들의 연기 실력이 확실히 보장되어 있어 작품이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점수는 5점 만점에 2.5점입니다.

 

 

전하는 말

 

마지막으로 일 또는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껴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선물해주고 싶습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시간이 지났고 경험이 쌓이면서 단단해 보이는 것이고 굳어질 뿐입니다. 누군가는 영화를 보며 젊은 줄스의 당당함과 패기를 보며 부러워할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지치지 않고 본인의 앞날을 걸어가는 을 보며 부러워 할 것입니다. 하지만 꼭 이 둘 만이 영화의 전부는 아니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회사에 나오는 연애를 잘 못해 조언을 구하는 사람, 눈치가 없어 핍박 받는 사람 모두 우리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꼭 내가 저렇게 살고 있지 않더라도, 지난 살아온 날들이 모여 좀 더 아름다운 오늘의 내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썸네일 출처: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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