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과 사랑은 반비례
고등학교 첫 등교하는 ‘위안샹친(임윤)’은 학교로 가는 도중 남자와 부딪혀 계단에서 넘어질 뻔 하지만 남자의 순발력으로 그녀를 잡아끌어 우연히 키스를 하게 됩니다.
샹친은 이름 모를 그에게 첫눈에 반해 버립니다.
그 남자는 외모도 공부 성적도 완벽해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장즈수(왕대륙)’였습니다.
두난고등학교 학생들의 아이큐에 따라 교실을 나눴습니다.
A반 학생이었던 장즈수를 쫓아 많은 여학생들이 따라가지만, 아이큐 제한으로 더 이상 따라갈 수 없게 됩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같이 지내는 ‘아진’은 샹친에게 맛있는 음식과 꽃을 줍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고 전하며 그녀에게 고백하려던 찰나 오히려 깨달음을 얻곤 자리를 떠납니다.
장즈수를 좋아하게 된 샹친은 마음속으로만 그를 품고 있었지만, 아진의 도움으로 고백하러 그에게 다가갑니다.
샹친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장즈수는 그런 고백을 가볍게 무시하며 조롱 섞인 말로 그녀를 매몰차게 대합니다.
더군다나 학교를 위해 싸게 구매했던 집이 무너지며 최악의 상황까지 몰리게 됩니다.
그런 그녀를 도와주기 위해 아진은 모금행사를 학교에서 진행했고 그 자리를 장즈수가 지나가게 됩니다. 지나가는 장즈수를 아진은 붙잡으며 이전 일에 대해 다그치자 아진은 오히려 길을 막고 있는 그들에게 비키라고 합니다. 그러곤 집이 무너진 일에 대해 생각을 짧게 한 샹친을 다그칩니다.
속이 상했던 샹친은 성적이 좋다는 이유로 다른 이들을 무시한 장즈수에게 자신도 성적으로 증명해 낼 수 있다며 100등 안에 들어갈 것이라 약속합니다.
집이 무너졌다는 사고 소식을 듣고 샹친 아버지의 친구분이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을 내어주며 이곳에 살라고 전합니다. 그리고 그곳엔 장즈수의 사진들이 붙어있었고 알고보니 그곳은 장즈수의 집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둘은 한집 살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자신을 좋아하는 샹친을 멀리하는 장즈수였지만 샹친은 그의 부모님에게 받은 여장 영상을 빌미로 공부를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는 그녀를 도와주는 아진.
공부를 하며 서로 가까워지고 결국 그녀는 100등안에 드는 데 성공합니다. 좋아하는 샹친을 보며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내심 기분이 좋았던 장즈수입니다.
시간이 흘러 체육대회를 하게 됩니다. 체육대회를 하며 아진은 자신의 남성미를 뽐내려고 했고 모든 것에 만능인 장즈수를 질투합니다. 그리고 서로 조금씩 감정이 실려 결국 싸우게 됩니다.
싸우던 도중 샹친이 말리기 위해 둘에게 다가갔고, 샹친은 장즈수와 지금껏 했던 일들로 인해 유치하게 싸웁니다.
더 이상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일을 벌일 수 없었기에 장즈수는 샹친을 데리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앞으로는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샹친에게 키스를 하며 장즈수는 그녀를 도발합니다.
너 + 나 = 우리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회사를 물려받기 위해 자랐던 장즈수는 샹친이 집에 온 이후로부터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장즈수 어머니께서 함께 지내달라고 부탁합니다.
샹친은 그런 장즈수를 위해 밤새 합격 인형을 만들어주고 음식을 만들어줍니다. 하늘이 무심하게도 이 모든 것들은 오히려 그에게 불운만 가져다줄 뿐입니다. 시험을 보러간 그가 계단에서 구르고 속이 울렁거리는 등 내내 좋지 않은 상황만 생깁니다.
시험을 보러간 장즈수를 응원하기 위해 몰래 따라간 샹친은 불의의 사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장즈수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시험을 포기합니다.
잠에서 깨어난 샹친은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하며 집에서 내려오지만 이 모든 것은 꿈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살아온 장즈수는 더 이상 인형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 하며 자신을 이해해 달라고 하고 집에서 나갑니다. 떠난 그를 잡기 위해 샹친도 따라 나갑니다.
샹친은 공원에서 힘들어하는 장즈수를 위로해 주고 항상 편이 되어주겠다고 합니다.
꿈을 좇기 위해 장즈수는 두난 대학교에 들어가고, 샹친도 운이 좋게 같은 대학교에 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단 둘만 있는 공간에서 그들은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장즈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 그에게 그럼 자신은 간호사가 되겠다고 항상 곁을 따라가겠다고 합니다.
장즈수의 아버지 건강이 악화 돼 어쩔 수 없이 그는 회사를 물려받게 됐고 샹친을 챙겨줄 여유조차 없어졌습니다. 그런 장즈수를 챙겨주기 위해 샹친은 노력하지만 오히려 해만 될 뿐입니다.
다행히 아버지는 의식을 되찾았고, 장즈수는 회사를 위해 예정된 여성과 만나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장즈수는 자신의 마음을 샹친에게 고백하지만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던 샹친은 눈물을 흘리며 거절해야 했습니다. 그리곤 장즈수의 삶에서 사라집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게 된 샹친은 장즈수의 커뮤니티에 모교에서 연설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달려갑니다.
그리고 강당에서 혼자 서있는 장즈수를 만나게 됩니다.
당연히 예정된 결혼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샹친은 잘 살고 있냐고 묻습니다. 하지만 장즈수는 그녀와 만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그녀와 있던 일을 회상하며 사랑한다는 감정이 확실해진 장즈수는 샹친에게 결혼하자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서로 키스를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왕대륙의 왕대륙에 의한 왕대륙을 위한 영화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이 영화를 처음 접했고, 처음으로 대만 로맨스만의 풋풋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한 사람을 한평생 좋아한 사람과 계속해서 사실을 부정하지만 결국 그게 나임을 받아들이는 공식은 보는 이들을 하여금 가슴 설레게 만듭니다.
때론 현실적인 자연스러움도 좋지만 과하고 말도 안 되는 상황이 펼쳐지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럴 일이 없기에 더 설렐 수 있는 영화 장난스런 키스였습니다.
점수는 5점 만점에 2.5점입니다.
썸네일 출처: 익스트림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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